주 보건당국은 마우이 공항 인근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은 것으로 보이는 새가 발견됨에 따라 정밀조사를 하고 있다.
주 보건국은 일주일에 20~40마리의 새에서 샘플을 추출해 정기적으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검사를 했으나, 1차 조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까지 하와이는 알라스카, 워싱턴 지역과 함께 미국 내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없는 곳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최근 마우이 공항 인근에서 죽은 채 발견된 조류에서 웨스트나일 양성 반응이 나타나 잔뜩 긴장하고 있다.
주 보건국은 콜로라도의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정밀조사를 한 이후 이번 주말이나 늦어도 다음주초에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주로 새를 통해서 전염되나 사람을 매개체로 해서 전염될 수도 있다.
특히 하와이의 경우는 공항이나 항구를 통해서 외부와 연결되므로 이 지역들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대비책이 필요하다.
보건국은 마우이 공항과 호놀룰루 공항을 중심으로 반경 2마일 이내의 지역에 2~3주 간격으로 모기약을 뿌리는 등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전염에 대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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