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가 교통신호등 전구 교체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궁지에 몰렸다.
LA타임스는 8일 LA시가 개정된 주법에 따라 신호등 백열 전구를 에너지절약형으로 바꿔야 하나 재원 마련이 안돼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3년 3월 발효된 법에 따르면 2003년 3월1일 이후 생산, 판매된 교통신호등 제품은 주전력효율성을 만족시켜야 하며 이 기준을 만족시키는 전구는 발광다이오드(LED) 외에는 없다.
LED의 전력소모량은 백열전구의 10% 수준이고 수명도 5~10배 길지만 가격이 비싸다. 법안 발효후 캘리포니아주 70%의 시는 전구교체 작업을 마쳤다.
시교통국은 1만8,000개의 백열전구를 LED로 교체하는데 2,000만달러가 들것으로 예상하고, 신호등 전력을 무료로 공급해 온 LA 수도전력국(DWP)이 이를 지불하도록 설득을 벌여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전력소모량이 줄면 DWP의 소득이 늘어나 3년내 교체비용을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 교통국의 주장이나 DWP는 실교체비용은 6,750만달러에 이르며 소득으로 인한 상쇄분도 그리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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