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최대 승부처 인식
박빙 승부에 공 들이기
조지 W. 부시 대통령(상단 사진)과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플로리다주 펜사콜라와 네바다주의 라스베가스에서 각각 유세전을 벌이고 있다.
난 2000년 대선을 좌우했던 플로리다가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공화·민주 양당이 플로리다 장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0일 대통령 취임이후 24번째로 플로리다를 방문, 라이벌이었던 존 맥케인 연방상원의원과 함께 유세하며 주민들의 표심에 호소했다.
4년전 단 537표의 표차로 대통령 당락을 결정한 플로리다는 올해 대선에서도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민주당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더욱이 접전주들 가운데 선거인단수가 가장 많은 플로리다는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의 10%를 차지하는 대어로 양당 후보에게 결코 물러설 수 없는 격전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공화당은 지난 2002년에는 부시 대통령의 동생 젭 부시 주지사가 주지사 선거에서 낙승한 바 있어 부시 대통령이 더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 4년간의 인구변화가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리 진영에 따르면, 민주당 성향이 강한 흑인과 히스패닉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 대선에서 투표율 등의 환경이 2000년과 같다면 민주당 표가 9만2,500표는 더 많아질 것이라는 해석이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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