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화 상품시장 성장세
하와이 소비자들의 취향이 점차 고급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업계의 발빠른 대처가 요구된다.
하와이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삶을 편안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적어도 한가지의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기꺼이 근검 절약을 하고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났다.
그래서 마켓팅 담당자들은 보다 고급제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런 사회적 현상을 “새로운 고급품 현상”이라 부르고 있으며 그 예는 다음과 같다.
◆ 알로하 항공사는 좌석을 가죽좌석으로 갖추고 보통석 요금으로 마이타이를 서브한다.
◆ 캘러웨이 골프는 일반 골퍼들을 위해 500달러짜리 골프클럽을 판매하고 있다.
◆ 코치백은 고급 브랜드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자사브랜드 가격의 절반도 안되는 120달러선의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 멀세디스 벤즈가 2만6천달러하는 초급 단계의 차를 판매한다.
“새로운 고급품 현상”은 연간 5만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사람들에게서 일어나는 지출형태로 하와이의 경우 거의 절반에 가까운 세대가 이런 범주에 속하며 미전국적으로는 2천5백만가구가 해당된다.
전문가들은 이들은 감정적으로 자신들에게 중요한 것이라고 여겨지는 서비스와 상품에는 서슴없이 더 많은 돈을 지불한다고 분석한다. 그래서 3달러 하는 버거킹 샌드위치보다 6달러 하는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선호하고 12달러 하는 일반 브래지어보다는 28달러 하는 빅토리아 시크리트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감정적으로 중요하지 않다고 느껴지는 것에는 상대적으로 인색해 멀세디스 운전자가 매주말 코스코에서 샤핑하고 3천달러짜리 캘러웨이 골프채를 과시하는 건축 인부가 일반 식료품을 구입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가치는 더 이상 가격에 대한 것이 아니고 품질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러한 소위 ‘새로운 고급품 현상’에 대해 일부 부유층은 거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들은 멀세디스 같은 최고급의 차량을 싼 값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고급품 현상’으로 자신들의 애호하는 멀세디스에 대한 부의 독점권 같은 것이 사라지고 있다고 느낀다.
그렇지만 ‘진실로 고급스러운 상품’과 ‘고급스러운 것에 가까운 상품’하고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멀세디스 벤즈처럼 같은 브랜드이지만 차종에 따라 13배까지 가격차이가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고급품’시장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성장했다.
연간 1조8천만달러에 상당하는 23개 소비자 상품과 서비스 범주에서 ‘새로운 고급품’은 이미 전체 매출의 19%인 약 3천5백만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연간 10-15% 증가하고 있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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