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 경기가 1998년 IMF 외환위기 때 못지 않게 좋지 않아서 배가 고파 가게에서 도둑질을 하는 이른바 “장발잔”식 범죄가 늘고있다 한다. 19세기 프랑스 소설가 빅또르 위고가 쓴 불후의 명작 Les Miserables (레 미제라블―불쌍한 사람들)의 주인공 Jean Valjean이 배고픈 자신과 누이 그리고 조카들을 위해 빵집에서 빵 한덩이를 훔친 죄로 징역살이를 한 것처럼 순전히 배가 고파 좀도둑질을 하는 범죄가 요즘 한국에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최근에는 여대생이 서울의 한 convenience store(컨비니언스 스토어―24시간 영업 편의점)에 들어가 6천여원(미화 5불정도)어치의 식품을 훔치다가 들켜 “여대생 장발잔사건”으로 언론에 크게 보도된바 있다.
대학을 나와도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있는 청년 실업 인구가 50만이 넘고, 직장이 있어도 “한 달 벌어 한 달에 다 써버리는” 저임금 근로자들이 수두룩하다고 한다. “버는대로 다 써버리는” 저임금 생활을 영어로는 live paycheck to paycheck (을리브 페이첵 투 페이첵)이라 한다. 월급수표(paycheck)를 받으면 한달 쓰기도 빠듯한 생활을 한다는 말이다. live hand to mouth (을리브 핸드 투 마우스)도 같은 뜻이다. 손(hand)으로 벌어 입(mouth)으로 가져가기 바쁘다는 표현이다.
A: Oh, no, this clunker acts up again!
B: What model year is it?
A: 1986.
B: That old? It’s about time you bought a new car.
A: Yeah, but I can’t afford it. I live paycheck to paycheck, you know.
B: Who doesn’t?
A: 아니, 이 고물차가 또 말썽이네!
B: 몇 년도 차지?
A: 1986년.
B: 그렇게 오래됐어? 새 차 하나 살 때 됐구나.
A: 그래, 하지만, 그럴 형편이 못돼. 너도 알다시피 난 한달 벌어 한달 먹고 살기 바쁘거든.
B: 누구는 안 그러니? (다 마찬가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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