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보건국 웹사이트(http://www.nyc.gov/html/doh/)를 통해 매일 업데이트 되고있는 금연 체험수기가 인기다.
뉴욕 시 퀸즈에 거주하고 있는 밥(35세)의 금연 수기로 꾸며지고 있는 이 컨텐츠는 18년간 흡연을 하다 지난달 말 금연을 선언한 밥의 각오를 일기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금연에 돌입한 2월2일부터 밥의 일거수 일투족을 동영상과 수기형식으로 싣고 있다.
지난달 26일 금연을 결심한 밥은 29일자 수기를 통해 가족과 자신의 건강은 물론 앞으로 태어날 손자손녀의 건강까지 고려, 금연을 결심했다며 무엇보다 금연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 보다 나은 사회인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밝혔다.
28일 병원을 찾은 밥은 건강 검진결과 폐 기능이 121세 노인 수준으로 나타나 충격을 받았으며 흡연에 의한 만성 기침과 심장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일 수기에서는 밥이 지난 18년 동안 자신이 담배를 피웠던 시간을 환산했는데 담배 한 개피 피우는 시간을 5분28초로 계산했을 때 총 72만2,700분(501일)을 잠시도 쉬지 않고 담배를 피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1일 수기를 통해서는 흡연 충동이 일어나는 시간대인 기상직후와 모닝커피를 마실 때, 일하러 가는 도중 혹은 운전 중이나 대중교통을 기다릴 때,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때, 저녁식사 직후 등을 특별히 주의해 흡연 유혹을 뿌리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금연에 돌입한지 48시간이 지난 3일, 금연성공을 기원하는 뉴요커들의 성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밥의 금연 체험수기는 계속된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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