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살의 한인 소녀 피아니스트가 오는 20일 프로 아트 심포니와 협연을 통해 오케스트라 데뷔를 한다.
올해 10살의 클로이 방양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월넛 크릭에 있는 ‘Dean Lesher Regional Center for the Arts’(1601 Civic Drive, Walnut Creek)에서 열리는 프로 아트 심포니의 ‘Kids Play the Darndest Things’ 공연에서 특별초청되어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하고 연주활동을 겸하고 있는 엄머 엘레나 방씨의 영향으로 이미 4살때부터 피아노를 접하기 시작한 클로이양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테크닉뿐 아니라 감정표현도 풍부해 기교와 예술감각을 겸비한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방양은 이미 MTAC 콘체르토 장학금 경연대회 고등학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 13일에도 콘트라 코스타 교사 장학금 콘체르토 경연대회 고등학교 부문에서 최상위 입상을 했다.
엄마의 뒤를 따라 줄리어드 음대에 재학하기를 희망하는 방양은 2학년을 건너뛰어 재학하던 오린다 인터메디어트 스쿨을 그만두고 피아노에 더욱 전념하기 위해 얼마전부터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
엘레나씨는 "클로이가 원하는 피아노 연주를 보다 심도있게 배울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홈스쿨링을 택했지만 학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또래 여자아이들이 누릴 수 있는 것을 경험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씨 가족은 클로이양외에도 동생 클락이 얼마전 첼로를 시작하고 요요마같은 첼리스트가 되겠다고 말하고 있다.
클로이양은 피아노 연주외에도 과학과 시, 축구를 좋아하는 평범한 초등학생이기도 하다.
더블리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일하는 아버지 마크 방씨는 얼마전 딸의 연습을 위해 1898년형 9피트짜리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를 구입해 가족을 놀라게 했다.
현재 하루에 2-3시간씩 매일 맹연습을 하고 있는 클로이양은 이번 연주회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상적인 연주를 선사할 계획이다.
모차르트를 가장 좋아한다는 클로이양은 "연주를 통해 사람들을 기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다"고 어린이다운 심경을 밝히기도.
연주시간은 오후 3시부터이며 입장료는 14달러에서 20달러.
문의는 (925) 943- 7469
홍 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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