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동남쪽 서폭에 거주하는 중견 서양화가 조현 화백이 ‘9.11 회상 국제 미술공모전(The September 11th Ret rospective An International Juried Exhibition)’에서 입상했다.
뉴욕에서 발간되는 미술전문지 ‘아트 인 아메리카’ 가 주최한 공모전은 페인팅, 드로잉, 에칭, 콜라쥬, 사진, 조각, 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에 전 세계에서 수백점의 작품이 응모되었으며 최종적으로 22점이 선정했다.
수상작품은 내달 3일부터 31일까지 뉴저지 콜링스우드에 소재한 그린 에그즈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오프닝 리셉션은 내달 3일 저녁 6시. 전시작품은 웹 사이트(www.greenEggzgallery.org)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조 화백의 수상작품은 ‘9.11을 회상하며 III(Remembr ance of Sept. 11th III)’로 오일과 스타이로폼을 사용한 믹스 미디어의 페인팅 작품으로 경악, 분노, 슬픔에 잠긴 다양한 미국의 모습을 감청색 바탕에 모자이크 식으로 처리한 후 핑크색 스트라이프로 뉴욕 자유의 여신상, 무너진 벽돌 잔해속에 드러나고 있는 ‘NY`s Hero’ 팻말, ‘The Day that Shook America’과 ‘NY’등의 글씨와 성조기 등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그는 "9.11 테러이후 충격과 분노에 빠진 미국의 아픔과 숭고한 희생정신,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 용기와 희망등을 모티브로 형상화했다"고 말했다.
공모전은 ‘9.11테러후 미술작가들의 느낌과 정서적인 변화를 살피고 테러당일 참사 희생자와 구조대원등을 기리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작품 심사는 엘리스 A.곤잘레스(펜실베니아 주립대, 미대)교수가 맡았다.
그는 홍익대 미대에서 조각을 전공한 뒤 도미, 미국에서 회화를 공부했으며 96년 뉴욕 소호 피닉스 갤러리 주최전, 97년 뉴욕 국제 현대미술 공모전, 버지니아 비치 아트 센터 공모전, 99년 페닌슐라 파인 아츠 센터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등과 함께 다수의 전시회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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