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한인여성 2명
▶ 10여개 업소 수천달러 피해
최근 동일인물로 보이는 20대 한인여성 2명이 타운내 업소들을 돌며 구좌가 폐쇄된 수표를 이용해 물건을 구입하는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어 피해 업소가 속출하고 있다.
이같은 사기행각으로 피해를 입은 업소들은 의상실, 양화점, 화장품가게 등 10여개 업소에 달하고 있으며 피해액수도 수천달러에 이르고 있다. 2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들은 황지원(Ji Won Hwang)이라는 이름이 기입된 웰스파고 은행 첵을 쓰고 있으며 어바인 및 타운으로 된 가짜주소와 전화번호를 사용하고 있다. 또 이들은 업주들이 신분증을 요구하면 사진이 있는 학생증과 임시운전면허증(B8102480)을 내보이며 크레딧카드도 꺼내는 등 능란한 연기를 하고 있어 경험이 많은 상인들도 꼼짝없이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주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키가 큰 편으로 한 명은 약간 뚱뚱하고 또 다른 한명은 마른 체구에 긴 머리를 했으며 검은색 소형 스포츠카를 몰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개월에 걸쳐 이들로부터 피해를 피해를 당한 업소는 올림픽 타운 꽃집을 비롯 의상실 레몬디, 세시, 바디가드, 졸리, 키사슈즈, 인테리어 디자이너클럽 등이다. 피해액수는 한 업소당 200여달러에서 최고 900여 달러로 나타났다.
부인이 운영하는 신발가게와 연이어 피해를 입은 인테리어 디자이너클럽의 업주는 "이 여성들은 처음엔 물건을 900달러어치 골랐다가 너무 많아 부모에게 혼난다며 200달러어치를 빼기도 했으며 사진이 있는 학생증을 내보여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올림픽 타운 꽃집의 업주는 "결혼하기 전에 집안을 장식한다는 말에 정성껏 꽃을 골라줬다"며 "두명이 태연하게 연기를 해 그대로 믿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 타운내 관련업종 상인들은 소문을 통해 피해사실을 알고 있으며 "긴 머리가 포함된 2인조 여성들에게는 개인 첵을 받지 말자"는 자체단속을 하고 있다.
한편 이들 업소들은 피해를 당하고도 대부분이 경찰에 신고하지 않아 이같은 사기행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