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오클라호마시티 폭탄테러범 티모시 맥베이의 형집행일이 6월11일로 최종 확정됐다.
맥베이의 변호인단은 7일 그의 형집행연기를 요청하는 항소원이 제 10차 연방순회항소법원에 의해 기각된 직후 "더 이상의 항소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맥베이의 결정을 발표했다.
이같은 결정에 따라 맥베이는 예정대로 오는 11일 인디애나주 테리 호트 연방교도소에서 독극물주사로 처형되며 형집행 장면은 폐쇄회로 TV를 통해 희생자 유가족과 피해자들에게 중계된다.
항소원을 접수한지 불과 수시간만에 기각판정을 내린 제 10차 연방순회항소법원 3인 재판부는 판결이유서에서 "맥베이는 형집행 유예를 인정해야 할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맥베이 변호인단은 고등법원에 제출한 항소원을 통해 "연방수사국(FBI)이 뒤늦게 전달한 4,500쪽 분량의 문건을 검토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문건 검토후 추후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맥베이에 대한 형집행을 연기해줄 것을 촉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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