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유학생 규모, 수학일정등
▶ 대표단, 포틀랜드주립대서 2주간 체류
올 가을 북한의 교수 및 대학생들의 포틀랜드 주립대 유학 논의차 방미했던 북한 관계자들과 포틀랜드 주립대 당국이 북한 학생들의 유학 일정과 학생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관계자들은 또 2주 체류기간 직접 하루 6시간씩 경제와 컴퓨터 강의를 받았으며 인근 하이텍 업체와 뉴욕 무역센터도 방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 학생들의 미 유학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PSU의 데이빗 전 교수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는 없지만 인적교류시 대상과 규모, 시기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또 "북측 교수 및 학생들의 미국 유학이 여의치 않을 경우 PSU 교수들이 북한을 방문해 가르치는 방법도 대안으로 검토됐다"고 밝혔다.
전 교수는 성과여부에 대해 "북측 인사들이 목적도 없이 여기까지 왔다가 돌아갔겠느냐"고 반문,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북한과 PSU는 당초 올 가을학기에 20여명, 최고 200명까지 북한 교수 및 학생들이 PSU에 유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단은 김정기 조선대외무역촉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라영훈, 리일남 연구원, 조선인민경제대학 정명진, 최철수 교수등 5명으로 이루어졌는데 이들은 PSU산하 자유시장 개발연구소에서 하루 6시간씩 시장경제원리, 마케팅, 국제금융, 자금결제 등에 관한 강의를 들었다. 이들은 하이텍 업체인 ESP 사와 오프쇼 솔루션사 등 반도체, 컴퓨터 관련업체들을 둘러봤으며 뉴욕을 방문, 세계무역센터도 둘러봤다. 그러나 ‘인텔’사 견학은 첨단산업을 보호하는 미정부의 정책에 따라 허락을 받지 못해 무산됐다.
PSU의 데이빗 전 교수는 북측 인사들은 협의내용이 바깥에 알려질 경우 오히려 일을 그르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이들 방문단은 지난 6일 북한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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