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졌지만 꿈은 살아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그동안 소외됐던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가능성을 심어 주었으며 앞으로 LA시 정치판도에 대변혁을 가져올 것입니다."
LA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후보는 6일 오후 2시 빌트모어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선거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하고 4년후 LA시장 재도전의 여지를 남겨놓았다.
부인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비야라이고사 후보는 4년후 시장직 재도전 여부와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잇단 질문에 "22개월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캠페인을 전개해 지금은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을 필요할 뿐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며 "그러나 공직을 포함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비야라이고사 후보는 또 이번 선거에서 지지해준 한인들의 후원에 감사를 표시하면서 자신의 출마가 히스패닉과 아시안 커뮤니티에게 정치참여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주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제 48세밖에 안된 비야라이고사 후보가 100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확보하고 있고 시장 출마를 통해 확보한 지명도를 토대로 2002년에 선거를 치르게 될 주 상원 22지구 또는 하비어 베세라 연방하원 지역에 대한 도전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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