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그린스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24일 미 경제둔화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경제활동을 약화시킬 수 있는 위험도 여전히 남아있다며 필요할 경우 또 한차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그린스팬 의장은 이날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가진 디너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의 경제약화가 당초 예상보다 심하다는 우려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추가적인 정책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린스팬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경기후퇴(recession)’라는 말을 사용하지는 않았으나 미 경제가 경기후퇴로 빠져들 위험이 있음을 강하게 암시했다. FRB는 올들어 5차례나 금리를 인하했는데 이는 그린스팬 의장의 14년 재임기간 중 가장 공격적인 금리 완화조치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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