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등으로 미국에 와 취업을 통해 영구 체류하는 하는 한인들은 늘고있으나 한국에서 이민수속을 밟아 미국으로 이주하는 순수이민자수는 미국의 이민 쿼타 제한등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외교통상부의 국민 해외이주 현황에 따르면 60년대말 본격 미국 이민이 시작된 뒤 한때 연간 3만5,000명 이상이었던 미국 이민자수가 90년대 들어 급격한 감소세를 보여 지난해의 경우 단 5,244명만이 이민지로 미국을 택해 떠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으로의 이민자 추이를 보면 최전성기였던 지난 73년부터 81년까지 연평균 3만3,000여명에 달했던 순수 이민자수는 80년대 연 2만5,000명선을 유지하다가 90년대 들어와 급격히 감소, 지난 92년 11,473명을 기점으로 연간 1만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미국으로 이주하는 한인들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캐나다의 적극적인 이민정책으로 캐나다로 이민가는 사람은 크게 늘었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한국에서 이민수속을 하는 순수이민자만 포함하고 있어 유학, 주재원, 관광등으로 입국했다가 미국내에서 영주권을 받는 경우와 불법체류자 등을 합할 경우 미국으로 오는 한인들의 전체규모는 그리 크게 줄지 않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한국정부가 공식집계하고 있는 미국내 한인수는 지난 99년말을 기준으로 총 206만1,577명이며 이중 시민권자가 60만2,921명, 영주권자가 111만9573명, 유학생을 포함한 일반 체류자가 14만221명, 불법체류자 등 기타 19만8,862명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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