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고금리, 고용 불안, 주거비 폭등, 국제 갈등과 기후 위기까지. 수많은 압박 요인이 한꺼번에 덮치면서 우리는 단순한 경기 침체를 넘어 ‘미래 자체가 불안한 시대’를 살고…
[2025-12-17]백악관에 돌아온 첫 해, 도널드 트럼프는 후티족과 이란을 공습했고, 베네수엘라의 마약 운반선을 연이어 폭파했으며, 우크라이나에게 러시아 내륙 지역을 타격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 …
[2025-12-17]고대 로마의 특권층은 달팽이 요리로 식사를 시작했다. 오늘날로 치면 메인 요리에 앞서 입맛을 돋우는 애피타이저(전채)다. 애피타이저라는 말은 프랑스어 ‘식욕을 돋우는’이라는 뜻의…
[2025-12-17]익살과 풍자로 미국 문학의 심장을 찌른 작가, 마크 트웨인. 커네티컷 주 하트퍼드의 그의 집 앞에 섰을 때, 마법의 성을 발견한 아이처럼 숨이 멎는 듯했다. 이라는 현판 아래 붉…
[2025-12-17]숫자에 밝고 업무 구석구석을 꼼꼼히 챙기는 상사는 부하 직원이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유형이다. 명석하고 헌신적인 ‘똑부 상사’가 디테일에 집착하기 시작하면 부하들의 애로사항이 꽃…
[2025-12-16]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한다. 오색이 영롱한 작은 전구가 달린 전깃줄을 두르고 아이도 어른도 각자 좋아하는 색색의 구슬을 매어 단다. 하얀 눈도 걸고 지팡이 사탕과 온갖 모양의 인…
[2025-12-16]전쟁은 정부의 가장 중대한 임무이다. 하지만 이를 정의하기 어렵고, 선전포고를 하는 경우는 드물며, 헌법적 가치와 절차를 전쟁에 적용하는 데에는 많은 문제가 따른다. 특히 오늘날…
[2025-12-15]가발을 쓰고 변장한 중년의 여성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의 검문을 피해 9일 새벽 카리브해 연안의 해안 마을에 도착했다. 나무 어선으로 바다를 건너 도착한 섬에는 노르웨…
[2025-12-15]12월, 시애틀의 겨울밤, 구름이 걷히면 북두칠성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카시오페이아가 ‘W’자 날개를 펴고, 페가수스의 네 별이 사각형을 이루며 서쪽 하늘로 기운다. 바람…
[2025-12-12]중세 말기의 화가 안드레아 디 보나이우토의 프레스코는 단순히 지옥의 풍경이 아니다. 그저 공포심을 불러일으키자는 목적도 아니다. 중세 도미니코회의 신학에서 지옥은 혼돈이 아니라 …
[2025-12-12]몇 달 동안 내 이메일함은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의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 입찰을 둘러싼 추측과 고민으로 들끓었다. 넷플릭스와 컴캐스트가 입찰에 뛰어든 뒤에도, 파라…
[2025-12-12]1951년 한국전쟁 때 존 포스터 덜레스 미국 국무장관이 일본 오키나와, 대만, 필리핀, 믈라카해협을 사슬처럼 이은 가상의 해상 경계선을 그었다. 이 선을 따라 해군력을 강화해 …
[2025-12-12]가을이 무르익으면 즐겨 찾는 곳이 있다. 오렌지카운티에서 동쪽으로 한 시간 반을 달리니 샌버나디노 오크 글렌(Oak Glen) 사인이 보였다. 울퉁불퉁한 바위 산맥이 감싸 안은 …
[2025-12-12]세계경제는 여전히 안갯속에 있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미중 갈등 장기화, 지정학 리스크 상시화 등은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불확실성을 드리우고 있다. 그럼에도 국제통화기금(IM…
[2025-12-11]『불안한 사람들(Anxious People)』은 스웨덴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Fredrik Backman)이 2019년에 발표한 소설로, 범죄극의 형태를 띠고 있으나 사실은 불안…
[2025-12-11]▲이재명 대통령이 8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꼽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에 대한 격려 글을 소셜미디어에 직접 올렸습니다. “정 구청장님이 잘하기는 잘하나 봅니다”라며 “저의 …
[2025-12-11]대한민국 현대사에서 대형 인재(人災)가 집중된 시기를 꼽는다면 단연 1994~1995년이다. 1994년 10월 성수대교 붕괴로 32명이 사망했고 두 달 뒤인 12월 서울 아현동에…
[2025-12-11]18세기 청나라는 국내총생산(GDP)이 전 세계 GDP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강대국이었다. 이때까진 동양의 경제나 생활 수준이 서양에 뒤지지 않았다. 그랬던 동양이 이후 서양…
[2025-12-11]지난밤 편안히 주무셨나요. 길어진 어둠 탓인지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듯 합니다. 적막속을 뒤척이다 새벽녁이 되면 멀리 기차 지나는 소리가 들립니다. 기적 소리를 신호로 동쪽 하늘이…
[2025-12-11]역사는 주로 물 흐르듯 유유히 흐르지만, 때로는 댐이 터지듯 격류가 되어 모든 것을 휩쓸어 버리기도 한다. 지금 우리는 바로 그 격류의 한가운데 서 있다.팬데믹이라는 생물학적 재…
[2025-12-10]























정숙희 논설위원
마크 A. 시쎈 /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이현숙 수필문학가협회 이사장
한영일 / 서울경제 논설위원
노세희 부국장대우·사회부장
민경훈 논설위원
한형석 사회부 부장대우
정유환 수필가 
32대 뉴저지한인회장에 송미숙 전 뉴저지한인회 이사장이 선출됐다.뉴저지한인회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선관위 사무실에서 32대 회장선거에 단독 입…

지난 14일 호주에서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워싱턴 일원 유대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경찰 경비가 대폭 강…

내년 1월 1일부터 캘리포니아 전역의 마켓과 식료품점에서 플라스틱 봉투가 완전히 사라진다. 개빈 뉴섬 주지사가 서명한 SB 1053 법안이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