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 발달로 연예인들의 가짜 영상이나 음성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의 목소리와 사진에 대한 권리 확보에 나섰다.
미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27일 스위프트의 자산관리 업체 TAS 라이츠 매니지먼트가 지난 24일 특허상표청에 음성 2건과 사진 1건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음성 두 건은 스위프트의 시그니처 인사말인 '안녕, 테일러 스위프트예요'(Hey, it's Taylor Swift)와 '안녕, 테일러야'(Hey, it's Taylor)이며, 사진은 분홍색 기타를 들고 은색 부츠와 무지갯빛 보디수트를 입은 스위프트의 모습을 담은 것이다.
지적재산(IP) 전문 변호사 조시 거벤은 이번 상표권 출원을 두고 "아티스트의 동의 없이 목소리와 사진을 쓰는 AI의 잠재적인 위험에 대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할리우드 배우 매튜 맥커너히도 동의하지 않은 AI 활용을 막기 위해 특허상표청에 자신의 음성과 사진 등 8건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
스위프트의 얼굴은 이미 AI 챗봇과 음란물 이미지 등에 무단으로 사용된 바 있다.
심지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024년 대선 직전 스위프트가 자신을 지지했다는 뉘앙스를 담은 AI 생성 이미지를 공유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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