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부문화 선도에 앞장서며 지역사회에 큰 울림 전해

신윤식(오른쪽) 전 오레곤한인회장이 지난 28일 3ㆍ1절 기념식에서 프란체스카 김 한인회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오레곤한인회 창립멤버이자 제 9대와 10대(1975~1976) 회장을 역임한 신윤식 전 한인회장(88)이 한인동포사회를 위해 사재 10만달러를 쾌척해 지역사회에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용산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신 회장은 1961년 오리건주로 유학, 사립명문인 포틀랜드대(University of Portland)에서 경영학석사(MBA)과정을 마쳤다.
낯선 이국 땅에서 학업을 마친 그는 특유의 성실함과 통찰력으로 신신여행사, 신신마켓, 신신부동산 등을 차례로 운영하면서 사업에 성공한 1세대 기업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올드타이머로 오레곤한인사회 터줏대감으로 알려진 신 회장은 한인회 건축위원장을 맡아 오늘의 한인회관 마련에 중추적 역할을 했고 그의 헌신은 오레곤한인 이민사의 한 페이지로 남아 있다.
한인회장과 한국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비버튼-천안 자매도시 위원장을 맡아 1989년부터 16년간 봉사하여 한미 지역사회 교류 확대에도 크게 기여한 신 회장은 천안시가 그의 공로를 기려 신 회장 얼굴이 들어간 비버상을 천안시의회 회관 뒷공원에 건립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이뤄낸 현 한인회장단의 노고에 깊은 신뢰를 표하고 그동안 3대에 걸쳐 성공적으로 한인회 기틀을 다져온 회장단의 헌신과 성과를 지켜보면서 ”이제는 한인회를 믿고 맡겨도 되겠다“는 확신을 갖게되어 기부결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의 이번 기부는 오레곤한인회 59번째 창립일이자 제 107주년 31절을 맞아 이뤄졌다.
이날 기념식장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신 회장은 “미국은 제게 기회를 주었고 한인사회는 제 뿌리를 지켜 주었습니다”라고 강조하고 “오늘은 성취를 말하는 자리가 아니라 우리가 어디에서 시작했는지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자리이다”고 덧붙였다.
기념행사에 앞서 오정방 고문으로부터 신 회장의 기부의사 소식을 전달받은 프란체스카 회장과 김헌수 이사장은 신 회장의 이번 결단은 단순한 거액기부를 넘어 한 세대를 일군 개척자가 다음 세대에게 보내는 신뢰와 책임의 메시지로 남게될 것“이라고 환영과 기쁨을 표시하고 한인사회 기부문화의 물꼬를 터주고 한인회를 응원해준 신윤식 회장의 이름 석자를 공동체 안에 영원히 남기고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정방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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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곤한인회, 통합한국학교, 문인협회에 10만 달러면 한 단체당 3만3천불인데 billionaire로서는 기부금이 좀 인색하다. 한단체당 10만불씩 쾌척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