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통계프로그램 상으로도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가 올해도 4년 연속 MVP가 가능한 성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야구 통계 매체 팬그래프는 최근 통계프로그램 스티머를 통해 2026시즌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성적을 예상했다.
단연 관심을 끄는 건 오타니였다. 스티머는 오타니가 올해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43홈런 98타점 118득점 22도루, 출루율 0.380 장타율 0.576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3년 연속 만장일치 MVP를 가능하게 했던 지난해 성적에 비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지난해 오타니는 투수로서 1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2023년 팔꿈치 수술 후 복귀 후 첫 시즌에 거둔 성적이었다.
사실상 타자로서 받은 성적이었는데, 이 역시 훌륭했다.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158경기에 나서 타율 0.282(611타수 172안타) 55홈런 102타점 146득점 20도루, OPS 1.014로 2년 연속 50홈런 100타점에 성공했다. 득점은 내셔널리그 1위, 홈런은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이어 2위였다.
지난해 오타니가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 한 개 차이로 바로 3년 연속 홈런왕에 실패한 것이엇다. 슈와버는 162경기 타율 0.240(604타수 145안타)으로 콘택트는 꾸준하지 않았다. 그러나 특유의 선구안과 파워로 출루율 0.365 장타율 0.563으로 56홈런 132타점을 올리면서 커리어 두 번째 홈런왕에 올랐다.
하지만 그런 슈와버도 올해 오타니를 저지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팬그래프 스티머가 예상한 올해 슈와버의 성적은 138경기 타율 0.230, 40홈런 90타점 97득점, 출루율 0.353 장타율 0.499로 여러 지표에서 오타니에게 뒤처졌다.
결국 올해보다 못한 성적에도 오타니는 MVP 후보라는 것. 팬그래프 스티머는 오타니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5.3을 예상했는데, 이는 내셔널리그 예상 WAR 순위에서 후안 소토(뉴욕 메츠)의 5.6에 이은 공동 2위였다.
다른 한 명의 WAR 5.3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였는데, 소토와 아쿠냐 주니어 모두 외야수라는 걸 떠올리면 이조차 오타니의 위엄이다. 지명타자는 WAR 계산에서 다른 포지션 플레이어보다 손해를 볼 수밖에 없기에 타격만으로 그들과 비슷한 가치를 지닌다는 것이기 때문.
이를 눈여겨본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오타니의 홈런이 급격히 줄어들더라도 슈와버의 홈런 수는 넘을 것으로 보인다. 타자로서 이미 MVP 수준"이라고 전했다.
<스타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