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 연주로 위로와 감동 전해…연방 하원의원 표창도 받아

시애틀지역 한인 청소년들이 주축인 클래식포유 멤버들이 쉘터 콘서트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애틀과 벨뷰, 이사콰, 레드몬드지역 한인 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청소년 음악 앙상블 ‘클래식포유(Classic4U)’가 시애틀 최대 규모 홈리스 쉘터에서 특별 콘서트를 열며 음악을 통한 나눔과 봉사의 의미를 실천해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했다.
클래식포유는 지난 2월 25일 시애틀 소도지역에 위치한 구세군(The Salvation Army)운영 홈리스 쉘터에서 공연을 개최했다.
이 시설은 최대 2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애틀 최대 규모 홈리스 쉘터 중 하나로, 이날 공연은 쉘터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플루트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앙상블로 총 8곡을 연주했다. 특히 한국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을 연주하며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소개했고, 음악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와 삶의 배경을 가진 이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뜻깊은 순간을 만들어냈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관객들은 깊은 집중 속에 음악에 귀를 기울였고, 연주가 끝난 뒤에는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 박수를 보내며 감동을 표현했다.
학생들은 공연뿐 아니라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준비한 선물을 쉘터 주민들에게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더했다.
한 공연 관람자는 “음악이 공간 전체를 환하게 밝히는 순간이었다”며 “올해 경험한 가장 큰 위로 중 하나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클래식포유는 지난 2025년 6월 창단 이후 음악을 통한 지역사회 봉사를 목표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재향군인시설과 홈리스 쉘터, 요양원, 장애인 프로그램, 그리고 시애틀 아동병원 등 다양한 기관에서 정기적으로 연주 봉사를 펼치고 있으며,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모금 공연도 진행해왔다.
이 같은 꾸준한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클래식포유는 최근 아담 스미스 연방 하원의원(워싱턴주) 으로부터 지역사회 봉사 공로 표창(Service Recognition)을 받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학생들은 “음악으로 누군가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연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클래식포유의 활동은 한인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지역사회와 나누며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음악이라는 보편적 언어를 통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며, 차세대 한인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큰 박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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