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이터]
이번 시즌부터 중견수가 아닌 우익수로 주로 나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뛰어난 타격감을 과시했다. 4경기 연속 안타에 이어 첫 멀티히트까지 완성해내며 경기를 무사히 마쳤다. 이제 이정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캡틴'으로서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향한 여정을 위해 일본으로 이동한다.
이정후는 26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즈 오브 피닉스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2026 MLB(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날카로운 스윙으로 시범 경기 첫 3루타를 만들어내는 등 이번 시즌 시범 경기 첫 멀티히트까지 완성하며 장타 생산 능력까지 고루 증명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실전 감각이 정점에 올랐음을 알렸다.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3-1로 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투수 피터 스트레즐레키를 상대해 1볼을 골라낸 뒤 2구째(90.4마일 싱커)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다음 타자 에릭 하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까진 이어지진 않았다.
7-1로 앞선 4회초 이정후는 2사 1루 상황에서 3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이번에는 좌완 헤수스 브로카를 상대로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82.7마일 슬라이더)를 통타해 우익수 방면 3루타를 만들어냈다. 그 사이 1루에 있던 브라이스 엘드리지는 홈을 밟아 이정후의 타점까지 올라갔다. 3루타 직후 샌프란시스코 벤치는 이정후를 교체해줬다. 대주자 그랜트 맥크레이를 투입했다.
이정후의 이번 시범경기 성적은 4경기서 타율 0.417(12타수 5안타) OPS(출루율+장타율)는 1.000이 됐다. 경기를 앞선 이정후의 타율은 0.333이었으나 소폭 상승했다.
미국에서 예열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정후는 이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주장의 중책을 맡는다. 스타뉴스 취재에 따르면 이정후는 대표팀이 머물고 있는 일본으로 향한다. 오는 3월 2일부터 시작되는 오사카 평가전부터 출전할 전망이다.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핵심 타자인 이정후의 대표팀 합류로 WBC 준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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