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4명의 추기경들(왼쪽부터 도널드 워얼, 로버트 맥엘로이, 크리스토프 피에르, 윌튼 그레고리)이 프란치스코 교황 추모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기 위해 미국을 대표하는 추기경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1일 워싱턴 국립대성당(the Basilica of the National Shrine)에서 열린 추모 미사는 교황청 주미대사인 크리스토프 피에르(Christophe Pierre) 추기경과 로버트 맥엘로이(Robert McElroy), 윌튼 그레고리(Wilton Gregory), 도널드 워얼(Donald Wuerl) 추기경이 공동 집전했다.
맥엘로이 추기경은 지난달 워싱턴 대주교로 부임했으며 그레고리 추기경과 워얼 추기경은 과거 워싱턴 대주교를 역임했었다. 이들 가운데 80세가 넘은 워얼 추기경을 제외한 다른 3명의 추기경들은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Conclave)에 참여해 투표할 예정이다. 80세가 넘는 고령자는 콘클라베에 참여할 수 없으며 전 세계 135명의 추기경에게만 투표권이 주어진다.
이날 미사가 끝나고 콘클라베와 관련해 피에르 추기경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전 세계에서 모인 추기경들은 열흘 동안 함께 머물며 서로를 알아가고, 기도하면서 성령에 감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엘로이 추기경은 “가장 중요한 질문은 ‘지금 교회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이며 다음은 ‘이 여정에서 우리를 이끌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것”이라며 “누가 차기 교황이 될지, 아무런 단서도 없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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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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