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연합회, 이달 말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와 면담
한국을 알리는 상징성을 가진 이름이 추진되고 있는 애난데일의 리틀리버 턴파이크 도로.
한인 상가 밀집지역인 애난데일 지역의 리틀리버 턴파이크(Little River Turnpike) 선상의 일부 구간에 한국을 알리는 상징성이 있는 이름을 추가하는 것이 추진되고 있다.
워싱턴한인연합회의 스티브 리 회장은 예촌 식당 인근의 허머 로드에서 에버그린 레인까지(1.4마일)나 허머 로드에서 브래덕 로드(2.7마일)까지의 리틀 리버 턴파이크 선상에 한국 이름을 추가하는 것과 관련해, 메이슨 디스트릭의 안드레 히메네즈 수퍼바이저와 면담한다.
면담은 오는 30일(월) 오후 2시부터 2시30분까지 메이슨 디스트릭 정부 청사에서 이뤄진다.
스티브 리 회장은 13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와 관련한 지지를 받기 위해 이미 비비안 왓츠 주하원의원과 데이빗 불로바 주하원의원을 만났다”면서 “히메네즈 수퍼바이저와의 만남으로 추진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 회장은 “도로 이름을 기존의 리틀리버 턴파이크에 추가하는 것에 대해 이미 지난 5월 코리안 페스티벌 축제때 브리핑을 한 바 있다”면서 “애난데일 상업용 부동산의 55% 이상을 한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의 리틀 리버 턴파이크에 한국어 이름을 추가하는 것은 한국문화를 인정하고 다른 다양한 커뮤니티들이 지역사회를 지지하며 이 역동적인 비즈니스 지구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초대하는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리 회장은 또 “1988년부터 에버그린 오피스콘도는 워싱턴 한인연합회와 워싱턴 지역 한인사회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고 경제적 부진 속에서도 한인 상인들은 애난데일을 다양성의 중심이자 한인사회의 중심지로 만들었다”면서 “성공적인 애난데일은 센터빌과 엘리컷시티의 한인 커뮤니티와도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히메네즈 수퍼바이저는 지난 5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메이슨 지역을 페어팩스 카운티내 다문화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면서 “애난데일에 한인 상가가 밀집한 만큼 이러한 상징성을 알리기 위한 차원에서 도로명을 ‘코리안웨이’로 하는 것을 포함해 의견이 있는 그룹이나 개인이 있으면 만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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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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