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앤(애쉬번, VA, 원내 사진 왼쪽) 시인과 이장정숙 시인(클락스버그, MD, 원내 사진 오른쪽)의 작품집(사진)이 영문으로 나왔다.
박 시인은 지난해 펴낸 두 번째 시집 ‘폐가의 아침’을 번역한 ‘An Abandoned House’로, 이장정숙 시인은 ‘위태로운 봄날’ 연작시 등을 영문으로 번역한 ‘Spring Days in Peril’을 출간했다.
두 작품집 모두 ‘미주시학’이 선정하는 ‘배정웅 문학상’ 수상에 대한 부상으로 발간됐다.
서울서 출생한 박 앤 시인은 성균관대 국문과와 메릴랜드대학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연방 상무부, 해군성 등에서 컴퓨터 스페셜리스트로 근무하다 은퇴했다. ‘워싱턴문학’ 신인상(1997)에 이어 한국 문예지 ‘문예운동’으로 등단(2002)했으며 가산문학상(2010), 제1회 배정웅문학상을 수상(2019)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작품집으로 ‘못다 지은 집’(2009) 등이 있다.
이장정숙 시인의 제3회 배정웅 문학상(2021) 수상작 ‘위태로운 봄날 5’는 버거운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비틀거리며 다가오는 희망을 은유했다.
경북 안동에서 출생했으며 1988년 메릴랜드에 이민, 정착했다. ‘미주 시학’ 신인상(2008) 수상에 이어 2009년 자유문학으로 한국 문단에도 데뷔했다. 한·아세안 포럼 시부문 해외 문학상(2019), 2022년 한국의 나태주 풀꽃재단이 선정한 제 6회 해외풀꽃시인상(2022)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공룡의 발자국을 따라가다’(2012), ‘돌고래의 잠’(2013)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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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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