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씨 125도 넘는 무더위
▶ 열사병 사망 이틀새 2배로
지난 15일 사우디 메카에서 수많은 성지순례객들이 모스크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다. [로이터]
이슬람 최고 성지인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와 메디나에서 불볕더위 속에 치러진 정기 성지순례(하지) 동안 사망자가 1,000명을 넘겼다고 AFP 통신이 자체 집계했다.
20일 AFP 통신이 각국 공식 발표와 외교공관 설명을 토대로 자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4∼19일 하지 기간 사우디를 찾은 약 10개국 방문자 중 1,08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이틀 전 550명에서 약 두배로 뛴 수치다.
사우디 당국은 지난 19일에만 2,700명이 넘는 온열질환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으나 사망자 통계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온열질환을 앓는 환자가 3,000명에 육박하는 데다 실종자도 다수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망자의 국적은 이집트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인도, 요르단, 이란, 세네갈, 튀니지, 이라크 등이었다.
이집트에서만 658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는데 이 가운데 95%가량인 630명이 사우디 당국의 순례 허가를 받지 않은 입국자라고 AFP는 전했다. 미허가자의 경우 당국이 성지 곳곳에 설치한 냉방 시설에 접근할 수 없었다. 아랍 국가의 한 외교관은 이집트인 순례객의 주요 사망 원인이 고혈압 등 합병증을 촉발한 열사병 증상이라고 언급했다.
사우디에서는 지난 17일 메카 대사원 마스지드 알하람의 기온이 섭씨 51.8도(화씨 125도)를 기록할 정도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사우디 당국은 이번 하지에 총 180만여명이 성지순례 비자나 허가를 받고 메카를 찾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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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귀라고하니 쩝쩝.저사람들 집에서 그냥 기도했으면 적어도 죽진 안았을거아닌가?
신이 왜 신이라고 불려야하나?이런 지극히 상식적인것도 따지지않기태문에 아직도 아무것도 못하는 신이 존재하는거다.따른건 잘따지면서 왜 그토록 신에 대해서는 관대한건지.따지면 되려 마
정말로 자기네들이 믿는신이있다면 그 신을 경배하기위하여 모인 자식들을 죽게 내버려두는신이 있을까?위기상황에 처한 사람도 구해줘야될신이아닌가?그런신이 필요한거지 아무 힘도 발휘못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