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5주년을 맞이한 워싱턴한인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윤택한)는 교회 역사를 영상으로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했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다큐 영화 ‘리멤버’(Remember·사진)는 총 여섯 장으로 구성됐으며 교회의 역사뿐만 아니라 어떻게 미국에 오게 됐는지, 어떻게 예수님을 만나게 됐는지, 교회는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등 교인들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도 담고 있다.
다큐 감독인 김광영 PD(BBC 동아시아 총괄이사)는 한국에서 윤택한 목사와 함께 사역했던 인연으로 이번 다큐 제작에 참여하게 됐으며 “33명의 인터뷰를 담은 100시간이 넘는 영상을 1시간 분량으로 편집하면서 마음에 들지 않아 세 번 씩이나 재시도할 만큼 힘들었지만 결국 하나님의 역사하심(His Story), 성령의 인도로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영화의 마지막은 지난 55년 동안 하나님이 함께 하셨고 앞으로의 55년을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가를 묻는 질문으로 마무리된다.
이날 상영회에 참석한 교인들은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한 교회, 이민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신앙고백을 통해 앞으로 교회가 나아갈 방향도 점검해 보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영화는 영어버전으로도 나올 예정이며 미국장로교총회에도 제출돼 한인교회 역사의 귀중한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영화는 교회 홈페이지(www.wukpc.org)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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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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