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 시장 2,000억불 성장
▶ 대기업 위주로 지형 변화
미 셰일업체들이 몸집 키우기 경쟁을 벌이면서 인수·합병(M&A) 시장이 약 2,000억달러 규모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한때 수천 개 소규모 업체가 난립했던 미 석유·가스 업계는 소수 대기업이 지배하는 구도로 지형이 변화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일 지난해 7월부터 엑손모빌, 셰브런,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등이 발표한 셰일업체 M&A 거래액이 1,940억달러에 달한다고 컨설팅 업체 리스타드 에너지를 인용해서 보도했다. 이는 이전 1년간에 비해 거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주 3위 에너지 업체인 코노코필립스가 미국 내 다수 유전을 보유한 마라톤오일을 225억달러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소형 투자은행인 페트리 파트너스 관계자는 “지난 5년간 미국의 상장 석유·가스 회사가 65개에서 41개로 줄었다”며 “통합 흐름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리스타드는 현재 6개 업체가 셰일오일 유전의 3분의 2를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FT는 코노코필립스와 마라톤오일 간의 거래는 MA& 시장 전략 변화를 예고했다고 말했다. 리스타드 에너지는 경쟁이 심해지면서 업체들이 퍼미언 분지에서 벗어나서 먼 곳의 유전을 찾아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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