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조금을 받은 미국 통신회사 중 약 40%가 화웨이, ZTE 등 중국 회사 장비를 국산 등으로 대체하는 의무를 이행하는데 추가적인 재정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시카 로즌워슬 FCC 위원장은 미국 내 각 통신사의 중국산 장비를 제거하고 타제품으로 대체하려면 49억8,00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는데 현재 의회는 19억달러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만 승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30억8,000만달러의 재정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앞서 연방 의회는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9년 정부 보조금을 받은 미국 통신사들은 중국 통신 장비들을 시스템에서 제거할 것을 요구하라고 FCC에 통보했다. 그후 FCC는 법률에 따라 고객 200만명 이하의 통신회사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장비 교체를 위한 보조금을 주고 있는데, 이들 회사가 필요한 장비 교체 비용의 일부를 받는 데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통신사들은 장비 교체의 마감 시한을 이달 29일에서 내년 2월 4일로 늦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FCC는 소개했다. 특히 정부 보조금을 받은 통신사들은 주로 농촌이나 벽지에서 서비스 제공업자로 자리매김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들이 망하면 해당 지역은 통신사업자가 사라지게 된다고 FCC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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