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표, 추세 변화 가능성 시사”… “가상화폐 기업 실적 자신감 반영”

비트 코인[로이터]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3일 미국의 신규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에 급반등하며 6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동부 시간 이날 오후 1시 10분(서부 오전 10시 10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54% 상승한 6만1천566달러(8천366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30일 이후 3일 만에 6만 달러선을 탈환한 데 이어 한때 6만2천200달러대까지 오르며 6만2천 달러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지난 1일 5만6천달러대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이후 반등세를 보이다가 이날 미국의 4월 신규 일자리 발표에 단숨에 6만 달러선을 넘은 뒤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7만5천건 늘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4만명을 크게 밑돌았다. 4월 실업률은 3.9%로, 3월의 3.8%에서 증가하며 전망치(3.8%)도 웃돌았다.
그동안 뜨거웠던 고용시장이 식어가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의 발목을 잡았던 인플레이션이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예상보다 길어지는 긴축적인 통화 정책으로 비트코인은 3월 중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약 20% 하락했지만, 오늘 보고서는 추세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며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발표한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소셜미디어 옛 트위터 공동창업자였던 잭 도시가 만든 결제 서비스업체 블록의 실적도 영향을 끼쳤다.
코인베이스와 블록 모두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블록은 비트코인 상품으로부터 얻은 이익의 10%를 매달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기업의 분기 실적은 비트코인에 대한 가상화폐 기업들의 자신감을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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