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이 WCKNC 의장 ‘1년 후 사임’ 공약 지켜
▶ “알함브라 교육위원 도전”
“한인타운을 위해 1년 동안 정말 열심히 일했고 좋은 결과도 많아 보람이 컸습니다. 앞으로도 주민의회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난 1년간 LA 한인타운 중심부를 관할하는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를 역동적으로 이끌어 온 마크 이(사진) 의장의 말이다. 작년 선거 때 “1년 동안 주민의회를 셋업하고 능력 있는 2세에게 물려주겠다”고 공약했던 이 의장은 이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주 사임을 발표했다. 이 의장은 “이제 때가 된 것 같아 떠난다”며 “다음 달에 투표로 선출될 차기 의장의 활약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취임 후 효율적인 운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보드멤버들을 체계적으로 교육시켰다. 이어 LA 한인타운을 위해 평소에 생각했던 아이디어들을 하나하나 실현해 나갔다.
대표적인 성과는 주민들이 불편사항이나 건의사항을 전화, 메시지 등을 이용해 사진을 찍어 신고할 수 있는 구글 플랫폼을 개발하고 자체 웹사이트를 런칭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신고가 많이 들어온 지역을 선정해 연 2회 대청소를 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LA 시장 및 시의원 등 시정부와, LA 경찰국(LAPD)과의 긴밀한 네트워킹으로 주민들이 처한 문제점 해결과 주민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주민들이 정기적으로 LAPD와 직접 소통하며 건의할 수 있는 ‘커피타임’도 이 의장의 아이디에서 나온 것이다. 이 밖에도 WCKNC에 속한 라티노와 방글라데시 커뮤니티와의 화합을 이루고 2024년 주민의회 정관을 교정하는 등 자신이 의장직을 내려놓은 후 주민의회를 이끌어갈 다음세대를 위한 기반을 단단히 다져놓았다는 평가다.
이 의장의 다음 행보는 알함브라 통합교육구 교육위원회 선거 도전이다. 2년 후 있을 선거를 준비할 예정이라는 이 의장은 “아시안 학생 수는 많지만 아시안 교장이나 보드멤버가 없는 알함브라 교육구에서 아시안 학생들에게 호의적인 학교 분위기를 만들고 밝은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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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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