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월 실적 발표…매출 증가율도 전년대비 1%↓ 시장전망 하회
미국의 거대 생활용품 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의 제품 판매량이 가격 인상 여파로 사실상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P&G는 19일 실적 발표에서 올해 1∼3월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02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 증가율이 저조한 데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04억달러)마저 밑돌았다.
전체 제품 판매량은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변화가 없었다. 건강관리(-4%) 및 유아·여성·가족용품(-3%) 부문이 가격 인상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다른 부분 판매량 증가를 상쇄했다.
P&G는 작년 10∼12월 기간에도 전년 대비 판매량 증감에 변화가 없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2분기 연속 판매량이 정체된 셈이다.
P&G는 미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 타이드 세제, 팸퍼스 기저귀, 팬틴 샴푸, 오랄-B 칫솔, 질레트 면도기, 페브리즈 탈취제 등 유명 브랜드 소비 제품을 만들어 파는 생활용품 업체다.
P&G는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원재료비 및 인건비 상승 등을 반영해 2022∼2023년 제품 소비자 가격을 크게 인상했다.
다만, 주당순이익(EPS)은 1.5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했고, 시장 전망(1.41달러)도 웃돌아 매출 증가세 둔화와 관련한 시장 우려를 상쇄했다.
이날 실적 발표 후 뉴욕증시에서 P&G 주가는 오전 11시 30분께 1% 안팎 하락 거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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