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 시의회 소위원회가 오늘 (16일) 엘에이 시 공무원 3만여명에 대해 앞으로 5년동안에 걸쳐 22퍼센트 임금을 인상하고, 복지 혜택도 개선하는 새로운 근로 계약을 승인했습니다.
3인으로 구성된 엘에이 시 감사와 채용 위원회는 16일, 만장일치로 엘에이 시내 공무원들에게 5년에 걸쳐 총 22퍼센트의 임금을 인상하는 새로운 근로 계약을 승인했습니다.
새 근로계약은 시 공무원의 최저 시급을 올해부터 20달러로 인상하고, 오는 2026년까지 25달러까지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임금 인상은 시정부 산하 일반 직원들과 엔지니어, 설계사, 그리고 시 검찰 직원들을 대표하는 노조과 시정부가 합의한데 따른것으로, 엘에이 시의회의 본 표결은 17일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의회 본회의 표결을 거치면 새 근로계약이 발효됩니다.
이번 계약으로 엘에이 시 공무원 3만 3천450명이 임금 인상이 혜택을 누리게 됩니다.
공원이나 위생국, 청소, 교통국 요원, 엘에이 국제공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경우 연내에 6퍼센트의 임금 인상을 받게 됩니다.
공무원들의 업무 분야에 따라 근로 계약이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시 공무원 연합 소속 근로자들과 시 검찰 유닛 소속 근로자들에게는 2028년까지 22퍼센트의 임금 인상이 이뤄지며, 엔지니어와 셀계사 조합원들은 2027년까지 17퍼센트의 임금 인상이 이뤄집니다.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그레이브 야드 쉬프트 근무를 하는 공무원들의 경우, 추가 임금 혜택이 제공됩니다.
사용하지 않은 병가에 대한 금전적인 보상은 기존의 50퍼센트에서 100퍼센트로 늘어납니다.
출산 휴가도 늘어납니다.
공원이나 레크레이션 시설에서 시간당, 혹은 비정규적으로 근무하는 직원들도 의료 보험 혜택을 받게됩니다.
911 오퍼레이터의 경우, 근속 6년이 지난 경우에는 리텐션 보너스가 늘어나 임금 인상폭이 더 커지게 됩니다.
새로운 근로 계약에 대해 노조측은 모든 부서의 직원들에 걸쳐 임금 인상과 복지 혜택이 골고루 늘어났다며 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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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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