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 46시리즈 생산 예정

미국 애리조나 LG에너지솔루션 공장 조감도.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지역에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46시리즈 배터리 전용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고 4일 알렸다. 북미 지역 두 번째 단독 공장으로 원통형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전용 생산한다.
LG엔솔은 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퀸 크릭에서 공장 건설 현황 관련 설명회를 열고 공사를 시작했다고 이날 알렸다. 설명회에는 케이티 홉스 애리조나 주지사, 샌드라 왓슨 애리조나 상무국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공장 건설에는 총 7조2,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LG엔솔에 따르면 이 공장은 원통형 배터리 36기가와트시(GWh), ESS LFP 배터리 17GWh 생산 규모로 예상돼 총 생산 능력이 53GWh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통형 배터리는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기차(EV)용 46시리즈 배터리가 생산될 예정이다. 46시리즈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 등 최신형 전기차에 공급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앞서 김동명 사장은 이르면 8월쯤 충북 청주시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원통형 4680(지름 46㎜·길이 80㎜) 배터리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680 규격은 2020년 테슬라가 제시했지만 아직 양산에 성공한 기업은 없어 LG엔솔이 생산에 나서면 글로벌 주요 배터리 제조사 중 가장 앞서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46시리즈는 생산 전부터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창 에너지플랜트 양산을 통해 경험을 쌓고 애리조나 공장에서도 원활한 생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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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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