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조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 수차례 파업을 단행했던 벌여온 남가주 지역 호텔 직원들이 시간당 임금 10달러 인상과 각종 베네핏이 인상되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새 근로 계약을 맺게 됐습니다.

호텔 노조는 25일 사측과 노조가 새로 맺은 근로 계약 조건에 따라, 남가주내 34개 호텔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시간당 임금이 10달러 인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호텔 근로자들의 임금은 평균 40퍼센트에서 50퍼센트 이상 인상됩니다.

임금 인상외에도 각종 베네핏이 대폭 개선됩니다.

노조측은 지난해 여름,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단행한 호텔 근로자 파업을 통해 노조가 목표로 했던 모든 목적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남가주와 아리조나 지역 호텔 근로자 3만2천명을 대표하는 유나이트 히어 로컬 11은 지난주 목요일 새 근로 계약조건을 압도적으로 인준했습니다.

새 근로 계약은 오는 2028년 1월까지 유효하기 때문에, 2028년 여름에 열리는 엘에이 올림픽을 앞두고 호텔 노조는 사측으로부터 더 유리한 새 근로 계약을 이끌어낼수 있는 가능성도 남겨뒀습니다.

임금 인상외에도, 호텔 근로자들은 보다 나은 의료 보험 혜택과 연금 베네핏을 받게 됩니다
노조는 새로 맺은 근로 계약을 근로자들의 승리라고 일컫고 대환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 남가주 지역 호텔 근로자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근무호텔 근처에서 거주할 집을 구하거나 렌트를 하는것이 어려워졌다며, 근로자들이 생활을 영위할할수 있도록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수차례 파업을 벌였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