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보심사 이어 ‘첩첩산중’
▶ 연방 법무부, 이달중 결정
미국 정부가 일본제철의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가 안보에 미칠 영향뿐만 아니라 철강산업의 독과점을 형성할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18일 보도했다.
연방 법무부는 자동차용 철강시장의 독과점 우려 차원에서 이 거래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일본제철이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철강기업 아르셀로미탈과 함께 이미 앨라배마주 캘버트에 전기로를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전기로는 자동차용 철강시장에서 US스틸과 직접 경쟁하는 관계다.
미국 자동차용 철강시장에서 상위 3개 업체는 아르셀로미탈과 US스틸, 다른 미국 철강기업인 클리블랜드-클리프스다. US스틸은 클리블랜드-클리프스의 인수 제의를 거절한 적이 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반독점 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하면 일본제철은 주요 자동차용 철강업체의 절반(앨라배마주 전기로)을 소유한 상태에서 다른 주요 철강업체를 하나 더 갖게 된다. 또 전기로를 함께 운영하는 아르셀로미탈의 민감한 사업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상태에서 아르셀로미탈과 경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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