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MC보다 보조금 더 받아
▶ 예비적 합의, 이달말 발표
연방정부가 미국에 투자한 삼성전자에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60억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15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소식통은 미국 정부는 이달 말께 삼성전자에 대한 반도체 보조금 지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기존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 외에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달러를 들여 신규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보조금 지원이 이뤄지면 삼성전자는 텍사스의 기존 공장과 함께 신설을 발표한 공장의 규모를 확장하는 등의 추가 투자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연방 상무부가 삼성전자에 대한 이같은 지원 방침과 함께 대만의 반도체업체인 TSMC에 대해서도 50억달러 보조금 지원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개했다.
블룸버그는 다만 삼성전자와 TSMC에 대한 지원 계획은 예비적 합의이며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연방 상무부는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설비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반도체법에 따라 반도체 생산 보조금, 연구개발 지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연방 상무부가 삼성전자에 대한 반도체 보조금 규모로 60억 달러 이상을 잠정적으로 정한 것은 현재의 긴밀한 한미관계와 함께, 중국과 인접한 동맹국 한국의 세계적 반도체 생산업체라는 삼성전자의 전략적 가치까지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반도체법은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으로 총 390억달러, 연구개발(R&D) 지원금으로 총 132억달러 등 5년간 총 527억달러를 지원하도록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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