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지표도 -1.1%로 하향…연준 6월 이후 금리인하 기대 지지할 듯
▶ 신규실업수당 청구 20만9천건…예상치 밑돌아
새해 두 번째 달 미국의 소매판매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미국의 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증가한 7천7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전월 대비 0.8% 증가를 예상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전망치 대비 상승 폭이 작았다.
1년 전과 비교해선 1.5% 상승했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년 대비 3.2%인 점을 고려하면 물가 상승분을 차감한 실질 소매판매는 1년 전 대비 감소했음을 시사한다.
전월 대비 0.8% 감소해 예상 밖 부진을 기록했던 1월 소매판매는 이날 발표된 수정치에서 감소 폭이 1.1%로 더 커졌다.
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로,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가구점(-1.1%), 건강·개인관리점(-0.3%), 의류 및 의류액세서리점(-0.5%), 백화점(-0.2%) 등 판매액이 전월 대비 감소했다.
시장 기대를 밑돈 소매판매 증감률은 물가 상승 우려를 덜어주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6월 이후로 예상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유지시킬 전망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지난주(3∼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한 주 전보다 1천건 줄어든 20만9천건으로, 전문가 전망치(21만8천건)를 밑돌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해 7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작년 9월 중순 이후 20만건대 언저리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월 25일∼3월 2일 주간 181만1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7천건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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