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도 다수 살고 있는 버지니아 버크(Burke) 지역의 이름을 바꾸자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인 더 가디언지는 최근 ‘버지니아 버크는 노예상의 이름을 본 따서 지어졌다. 한 기자는 이름을 바꾸기를 원한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름 변경 운동을 펼치는 버크 지역 20년 주민이자 전직 기자, 현재 라디오방송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데이빗 마토스코의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마토스코는 버크라는 이름은 1826년경 471.24달러를 주고 땅을 구입하면서 6세난 노예였던 펜톤(Fenton)을 206달러에 샀던 노예상 실라스 버크의 이름을 본 따 지어졌다는 것을 노예 매매 문서 등에서 발견했다며 더 이상 버크라는 노예상의 이름을 기리지 말고 대신 노예였던 펜톤으로 바꾸어야 한다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마토스코는 이어 실라스 버크는 생전 판사이자 보안관, 농부이자 사업가로 활동하면서 1850년 9명의 어린 노예를 구입했고 그가 사망한 지 일년이 지난 1855년 기록에는 150달러에서 800달러의 돈을 주고 구입한 14명의 노예를 소유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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