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있지만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실물 경제 체감지수와 달리 올 봄 주택시장은 벌써 다시 팬데믹 시기로 되돌아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올 만큼 핫하다는 것이 시장의 평이다.
여전히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고용시장에, 어느덧 38,500포인트를 넘어서며 사상초유의 4만 포인트 다우지수 시대를 내다보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주식시장과 맞물려 비록 금리인하의 소식이 당초의 기대와는 달리 조금 더 뒤로 미뤄지는 분위기가 감지되곤 있지만 지독한 매물부족을 겪고 있는 현 주택시장은 결국 봄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초강세가 이어지리라 쉽게 예상이 된다.
여전히 높은 이자율과 높은 주택가격에서 이즈음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홈바이어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과연 내가 얼마까지 융자를 받을 수 있을까’일 것이다. 하지만 한번 살짝 틀어서 생각해보기를 권한다. 항상 고객들을 상담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바로 ‘최대 얼마까지 융자를 얻을 수 있는가’이다.
그리고 가능한 최대 융자금액을 기준으로 주택구입계획을 다시 수립하는, 이상한 뭔가 잘못된 수순으로 접근하는 경우를 자주 보곤 한다. 늘 강조하지만 지금 같은 시기에서는 꼭 우리의 눈높이를 낮추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본다. 과거의 저금리 시대의 미련을 버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 현재의 고금리에 적응하고자 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물론 조금이라도 낮은 이자율을 가지고자 하는 소비자의 마음은 당연한 권리이고 이를 위해 조금이라도 더 낮은 이자율을 제공해주는 렌더를 찾는데 최선을 다해야 함은 물론이지만, 동시에 현명한 소비자라면 또 고금리 시대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면 이제 그 상황을 직시하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페이먼트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따라서 내가 받을 수 있는 최대융자금액을 찾기 보단 은행의 융자승인 여부를 떠나 그에 앞서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최대치의 페이먼트, 이른바 ‘Maximum Affordable Payment’을 찾아서 이를 기준으로 주택구입 계획을 수립하는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든지 쉽게 앱이나 온라인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모기지 페이먼트 계산기를 활용해서 대략적인 예상 모기지 금액을 먼저 확인한 다음 스스로의 판단 잣대로 정해진 가능한 가장 부담 없는 편안한 페이먼트의 최대치, 바로 Max Affordable Payment를 결정해서 확인한 후에 다음 스텝으로 진행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더 정확한 판단을 위해 비단 모기지 페이먼트뿐만 아니라 내가 지금 감당하고 있는 모든 다른 페이먼트들 또한 이참에 한번 다 정리해서 나만의 가계부를 만들어보자. 막연히 떠오르는 생각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문서로 정리해서 한눈에 볼 수 있게끔 요약하는 지혜는 곧 우리 스스로에게 더 정확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만일 이런 노력 뒤에도 여전히 부담이 느껴진다면 이젠 과감히 구입하고자 하는 주택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던지 아니면 다운 페이먼트를 최대한 늘려서 융자금액을 조금이라도 더 줄이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은행 융자심사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승인이 난다고 하더라도 이와는 별개로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페이먼트와 그에 따른 예산 하에서 나에게 맞는 적절한 주택비용 계산을 통해 나만의 눈높이를 조정하는 지혜로운 여러분이 되길 바라며 응원한다.
문의 (703) 868-7147
<
배준원 Vice President Greenway Funding Grou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