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8개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약 1억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백신 접종과 심근염 등 부작용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보건인적서비스부(HHS)가 지원한 ‘글로벌 코로나백신 안전프로젝트’에 따르면, 조사 대상 백신 접종자들을 42일간 지켜본 결과 심근염, 심낭염, 안면 신경마비, 뇌신경질환인 길랭-바레증후군(GBS) 등의 증상이 관찰됐다.
특히 연구진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사람 가운데 길랭-바레증후군 사례가 현저히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을 1차 접종한 사람들에게서는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ADEM) 등이 예상치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화이자와 모더나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백신 접종자에게서는 심근염 사례가 나타났다. 모더나 백신의 경우 1차 접종과 4차 접종 이후 심낭염 사례가 관찰됐다.
연구진은 백신 접종으로 인한 부작용은 실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후유증으로도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라며 “예방접종의 전반적인 위험 및 이익에 관한 평가를 할 때는 감염으로 인해 동반되는 위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아르헨티나·호주·캐나다·덴마크·핀란드·프랑스·뉴질랜드·스코틀랜드 등 8개국에서 백신 접종을 받은 9,906만8,9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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