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현정 작가의‘트립 웨스트(Trip West)’.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김정훈)이 임현정·정석희 작가가 꾸미는 ‘내면의 풍경(Landscape of the Mind)’ 전시회를 개최한다.
21일(금) 개막돼 9월8일까지 계속될 작품전은 이들 2인의 회화 및 영상 작품 20여점으로 채워진다. 일상과 꿈,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공통의 주제를 마치 마음속 풍경의 지도처럼 표현한 근작들이다.
서양화가인 임현정 작가는 개인적 기억과 경험에 기인한 이미지들을 무의식의 흐름에 따라 캔버스에 경쾌하게 담아낸다. 이번 작품전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서부의 국립공원을 방문한 경험들을 작품의 주요 소재로 활용한 ‘트립 웨스트(Trip West)’ 등을 선보인다. 현실의 거대한 자연풍경을 배경으로 그 안에 작가의 내면에서 떠오르는 인물과 사물을 자유롭게 조합해 초현실적인 화면을 구현했다.
서울대 미대 서양화과 졸업 후 영국 Central Saint Martins College of Arts and Design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영상회화작가인 정석희씨는 인간 삶에 대한 근원적 성찰에서 비롯된 이야기를 허구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영상작품을 전시한다.
유화나 목탄 등을 이용해 여러 장면을 제작하고 사진을 찍은 뒤 이를 다시 영상으로 제작하는 ‘영상회화’라고 하는 독특한 장르의 작품들이다. 한성대 서양화과 졸업 후 경희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 석사, 뉴욕 공과대학 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 아트 석사를 받았다.
이들은 전시와 함께 DC의 문화 행사인 ‘아트 워크 듀퐁(Art Walk Dupont)’에도 참여한다. DC내 지역의 여러 문화 기관과 연합하여 전시실 야간 개방 및 연계 행사를 진행하는 행사로, 전시 기간 중 이틀 간(8월4일, 9월1일), 전시 야간 관람(오후 6시~8시)이 가능하다.
문의 (202)-797-6342
lemjay@mof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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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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