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사는 세상 워싱턴 노무현 대통령 추모식

지난 20일 열린 노무현 대통령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깨어있는 시민들이 일으켜 세운 민주주의 질서가 검찰정권 1년 사이에 급속히 무너져 내리며 한반도 위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깨어있는 시민들이 오늘 추모식을 기점으로 한반도 평화와 희망을 위해 또 다시 뭉쳐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사는 세상 워싱턴(대표 박미셀)은 지난 21일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제14주기 노무현 대통령’ 추모식을 개최했다.
경과보고에 나선 이기창 운영위원은 “허망하게 노무현 대통령을 보내야했던 논두렁 시계 공작사건의 주역인 이인규와 같은 후배 검찰이 또다시 같은 방법으로 야당 지도자를 탄압하고 있다”며 “이제 다시 깨어있는 시민들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레이스 김 운영위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보낸 추도사를 대독했으며 진실화해평화 신대식 대표, 미주민주참여포럼 최광철 대표, 워싱턴평통 강창구 회장이 추도사를 했다.
신대식 대표는 “오늘은 고인을 기리는 제삿날이 아니다. 우리의 결속을 다지고 노무현 정신을 이어가는 결심을 새로이 하는 날”이라면서 “정치권력은 우리의 기억을 방해하고 왜곡하고 지우려하지만 그를 기억하는 우리는 행동하고 실천하게 될 것”이라며 “오늘 우리가 여기에 다시 모인 이유”라고 강조했다.
강창구 평통 회장은 “언제나 선거는 근소한 차이로 승패가 갈리지만 내가 치는 꽹과리 소리에 묻혀 반대편의 다른 소리를 듣지 못하는 우를 범하게 된다”며 작금의 현실에 우리도 책임이 있다면서 ‘대의멸친’ 살아남아 싸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노 대통령의 추모영상을 감상하고 홍미정, 박성희 씨의 선창으로 ‘상록수’를 합창했다. 조구송 운영위원이 박노해 시인의 추모시 ‘우리는 바보와 사랑을 했네’를 낭송했으며 다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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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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