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페어팩스시티 아시안 페스티벌에서 디딤새한국전통예술원 단원들이 모듬북을 연주하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시티의 아시안 페스티벌(The Asian Festival)이 21일 올드타운에서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 기념식에서 임소정 페어팩스 시의원은 “제가 미국에 처음 왔을 당시에는 학교에 아시안들이 없어 도시락에 김치를 싸 가면 안 좋은 일도 당하고, 부모님과 길을 걷다가도 미국인들이 멈춰 서서 ‘아 유 코리안(are you korean?)’이냐고 물어보면서도 안 좋은 표정을 지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러나 지금은 주요 식당들에서 동양음식 재료를 많이 사용한다”면서 “아시안 페스티벌의 목적은 다문화를 즐기고 이웃을 알아가면서 커뮤니티를 깊게 알고 지내자는 차원에서 시작하게 됐으니 아시안 공연을 즐기고 아시아 음식을 마음껏 만끽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디딤새한국전통예술원(원장 정수경)의 단원들이 모듬북, 화선무곡 등을 공연하고, 고등학생 그룹 원픽과 서울K 그룹은 K-POP 댄스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그 외에 25개의 아시아 문화단체들이 댄스, 음악 등으로 다양한 아시아 문화를 소개했으며 수 십개가 넘는 아시안 음식 부스와 크래프트 부스 등이 설치돼 방문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한편 이날 챕 피터슨 VA주 상원의원은 한복을 입은 딸과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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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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