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PD, 지난 연말이후 총 1,332명 전년비 4.6% ↓
뉴욕시가 지난해 11월부터 거리를 배회하는 정신질환 노숙자들에 대한 강제 입원 강경책을 꺼내 들었지만(본보 2022년 11월30일자 A1면) 실제 강제 입원된 노숙자는 이전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경(NYPD)은 지난 20일 뉴욕시의회 청문회에서 지난 연말부터 올해 3월 중순까지 강제 입원 조치된 노숙자는 총 1,332명으로 전년대비 4.6% 감소했다고 밝혔다. NYPD에 따르면 맨하탄 지역이 가장 많았고 흑인이 47%, 백인이 19% 등이었다.
이에 대해 카르멘 데 라 로사 시의원은 “‘묻지마 범죄’ 퇴치를 위해 시행된 정책이 유색인종 차별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며 “뉴욕시는 도시 인구의 23%가 흑인이고, 40%가 백인인데 단속의 결과는 늘 유색인종이 많다”고 지적했다.
NYPD 키첸트 시웰 국장은 “NYPD는 정신질환 노숙자 구별 훈련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며 “기존 자살 시도나 폭력성을 보이는 노숙자는 물론 폭력성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정신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강제 입원 조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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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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