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C 토크 콘서트’ 제이슨 박 VA 보훈부 부장관

제이슨 박 버지니아 주보훈부 부장관이 4일 열린 DC 토크 콘서트에서 강연하고 있다.
지난 4일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차세대 한인들을 위해 열린 ‘DC 토크 콘서트(Talk Concert in DC)’에서 제이슨 박(한국명 박제선 34세) 버지니아 주 보훈부 부장관은 한인 청소년들과 진솔한 인생 이야기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40여 명의 학생들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콘서트는 아메리칸대학교 코리안 클럽의 요한 문 학생의 사회와 레이크 브래덕 고등학교 주니어 ROTC 학생들의 기수단 입장 순으로 진행됐다.
박 부장관은 “한인 2세로서 한인 청소년들과 이런 자리가 마련돼 나의 가족, 군대 그리고 사고 후 나의 인생이야기를 나누게 돼 기쁘다”면서 군인이었던 부모님 덕분에 여러 지역을 옮기면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야 했던 어려움, 한국적인 교육관을 갖고 있던 부모님 덕에 학업성적은 물론 다양한 특별활동 특히 운동을 많이 했던 청소년기의 이야기로 진솔하게 다가갔다.
박 부장관은 “2012년, 미 육군 보병 2사단 소속으로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고 탈레반이 설치한 폭발물이 터지는 상황에서 소대원을 돌보다가 제가 두 다리와 손가락을 잃는 부상을 입게 됐다”면서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후 바로 수술을 했고 부상정도가 심각한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운동을 좋아하던 나에게 두 다리와 손가락이 절단되니 힘든 상황이었지만 가족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재활치료도 꾸준히 받을 수 있었다”고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그는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지금 공직에는 한국계 미국인들을 많이 필요로 하고 있다. 항상 노력하는 자세와 열정을 갖고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고 여러분들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메릴랜드의 데이빗 염 학생(웨스트레이크고, 11학년)은 “제이슨 박 부장관의 강연을 들으면서 감동적이었고 존경심을 느낄 수 있었고 이런 자리에 있다는 것이 행복했고 감사했으며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콘서트 후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이날 콘서트에는 박 부장관의 어머니 박영애 씨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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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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