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회 25명중 23명 찬성 한인 노숙자 셸터로 개조 매각 금액은 추후 결정

20일 뉴욕청암교회에서 열린 뉴욕한인커뮤니티센터 이사회에 참석 회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KCCNY 제공]
퀸즈 플러싱에 위치한 뉴욕한인커뮤니티센터(KCCNY) 건물(사진)이 한인노숙자셸터기관인 더나눔하우스에 매각된다.

[뉴욕한인커뮤니티센터(KCCNY) 건물]
KCCNY 이사회(이사장 이세목)는 20일 뉴욕청암교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건물 매각건을 표결에 부쳐 전체 25명 중 23명의 찬성으로 가결 처리했다.
매각 금액은 이사회 감사들의 조사 등을 거쳐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더나눔하우스(대표 박성원 목사)는 KCCNY 건물을 한인 노숙자 셸터로 개조해 사용한다는 계획으로 그간 셸터 구입 기금 모금 활동을 펼쳐왔다.
이로써 지난 2006년 한인 커뮤니티센터 조성을 위해 매입한 KCCNY 건물은 17년 만에 한인 노숙자들이 기거하는 셀터 건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KCCNY 건물은 당시 한인사회의 성금으로 모아진 50여만 달러의 종잣돈과 모기지 등 115만달러로 구입한 3층짜리 가정용 주택으로 퀸즈 플러싱 베이사이드 애비뉴(144-03 Bayside Ave) 선상에 위치해 있다.
설립 초기부터 심한 재정난을 겪던 KCCNY는 결국 2015년 건물 매각을 추진했으나, 건물 앞 인도에서 행인이 넘어지는 사건으로 소송에 휩싸이면서 매각에 차질을 빚었다. KCCNY는 2019년 소송이 종료되자 매각을 재추진했다.
그러나 예상치 않았던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와 일부 이사들의 반대로 지연돼왔다.
KCCNY 이사회는 이날 건물 매각관련 표결에 앞서 KCCNY 임원진을 새롭게 구성했다.
신임 대표에 최영태 이사가 선출됐으며, 총무국장은 김인자, 운영국장은 구자범, 감사는 이종명^최홍경 이사가 각각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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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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