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저’플랫폼 7시간 장애
▶ 아웃룩 웹메일 등 장애 중국 현지서비스만‘멀쩡’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25일 전 세계적으로 7시간 동안 장애를 일으켰다. [로이터]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25일 오전 장애가 발생해 전 세계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는 이날 오전 네트웍 장애로 다운됐다가 약 7시간 반 만에 복구됐다. 애저 서비스 장애는 미국 뿐 아니라 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대륙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했다.
애저 장애로 MS의 협업 툴인 팀즈(Teams)와 개인 정보 관리자 응용 프로그램인 아웃룩(Microsoft Outlook), 웹메일 등이 먹통이 됐다.
운영중단 모니터링 사이트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전 3시부터 아웃룩과 팀즈 등의 기능이 잘 먹히지 않는다는 신고가 급증했다. 약 한 시간 앞서 MS는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서비스 장애를 발견하고 트위터를 통해 “여러 지역에서 애저와 MS 서비스에 연결할 때 네트웍 지연이나 시간 초과로 인한 로그아웃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MS는 장애 발생 이전의 데이터로 돌리는 네트웍 롤백(rollback)의 조처를 했다. MS는 7시간 반가량이 지난 미 동부시간 오전 9시30분께 “서비스가 회복됐고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전했다. 정확한 장애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MS는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애저는 전 세계 1,500만 개 기업이 이용하고 있으며, 활성 이용자만 5억 명이 넘는다. MS는 이번 장애로 얼마나 많은 이용자가 영향을 받았는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장애는 전 세계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했지만, 중국 현지 서비스와 중국 정부를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만 타격을 받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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