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지역 한인 여성이 추수감사절 새벽 음주운전 차량에 받혀 목숨을 잃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새벽 2시20분께 타코마 포틀랜드 Ave 인근 I-5에서 남쪽 방향으로 달리던 지프 랭글러가 역시 남쪽으로 달리던 렉서스 세단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렉서스 차량이 크게 파손되면서 타고 있던 3명 가운데 뒷좌석에 앉아있던 67세 여성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앞쪽에 타고 있었던 남성 운전자와 조수석에 타고 있었던 여성은 이 사고로 부상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지프 랭글러 운전자는 사고를 낸 뒤 수습을 하지 않고 그대로 달아났으며 경찰은 추격 끝에 사고지점에서 1.5마일 떨어진 곳에 버려진 사고 차량을 발견했고 이후 차량 조회를 통해 뺑소니를 쳤던 25세 여성을 이날 오전 아번 자택에서 검거했다. 이 여성은 차량에 의한 살해혐의로 현재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경찰은 “사고를 낸 여성이 술이나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희생자에 대한 신원은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지인들에 따르면 사망한 60대 여성은 레이크 우드에 사는 한인 K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의 지인들은 “K씨는 몇 년 전 시애틀지역 한인단체에서도 활동했던 분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렉서스 운전자와 조수석에 타고 있었던 여성이 한인인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