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발보아공원 국제관서 문화교류협력 노력 첫 결실

개천절인 3일 발보아 공원 국제관 잔디광장에서 열린 한·중 합동 문화축제에서 헬렌오 성악가의 한국가요열창에 맞춰 무용협회 회원들이 보조춤을 추고있다. 케롤 정 무용협회 지도강사가 무대 앞쪽에서 신이난 아이들과 함께 흥겹게 춤을 추고 있는 장면이 정겹다. (앞쪽 왼쪽) 공연을 마친 UCSD 중국학생이 걸어오고 있다.
개천절인 지난 3일 샌디에고한인회(회장 백황기)가 추진해 왔던 중국커뮤니티와의 문화교류협력관계구축의 첫 결실인 한·중 합동 문화축제가 발보아공원 국제관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오후 2시부터 중국 사자놀이로 시작한 양국 문화축제는 국민의례에 이어 중국전통무용, 전통악기 피파 연주, 한국문화축제 순으로 이어졌다.
한국공연팀은 오후 2시 50분부터 1시간 15분여 동안 전통무용과 태권도 시범, 한국가요 등 공연으로 광장을 메운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샌디에고무용협회 회원들은 부채춤과 7고무 북춤으로 관중들을 매료시켰고, 무용협회 지도강사인 캐롤정의 현란하고 유려한 아리랑 독무대에 아낌없는 찬사가 쏟아졌다. 또 엘몬테 USA태권도센터의 모닉 뷰어 사범이 이끄는 태권도 시범단은 품세, 발차기와 격파시범 등을 선보여 특히 부모와 함께 공원을 찾은 어린이들의 동심을 사로 잡았다.
또 헬렌 오의 흥겨운 한국대중가요 열창에 무용협회 회원들이 보조춤을 추며 분위를 한 껏 끌어올렸다.
이날 공원에는 관광객 500여명이 운집해 한국과 중국의 전통문화 공연을 관람했으며, 한국의 흥겨운 가요무대가 펼쳐질 때는 일부는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춤을 추며 원터플 코리아를 외치기도 했다. 공연 후 중국관 대표 데이빗 시드는 이메일을 통해 한국공연팀이 중국팀이 경쟁하기 어려운 높은 수준의 공연을 선보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양 커뮤니티가) 함께한 좋은 시간이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
이강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