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7%로 전국 2위, 뉴저지가 2.49%로 1위
일리노이주의 재산세율이 미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사이트인 ‘월렛허브’가 최근 공개한 미국내 51개주(워싱턴 DC 포함) 재산세율 순위에 따르면, 일리노이주의 재산세율은 2.27%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일리노이 보다 재산세율이 높은 주는 2.49%에 달한 뉴저지였다. 뉴햄프셔(2.18%), 코네티컷(2.18), 버몬트(1.9%), 위스칸신(1.85%), 텍사스(1.8%), 네브라스카(1.73%), 뉴욕(1.72%), 로드아일랜드(1.63%)주가 3~10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서버브지역 주택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택 가격도 급등한 것과 관련, 바이어들이 간과하기 쉬운 재산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모기지는 15년 또는 30년 등 만기일까지 내면 끝나지만 재산세는 부동산을 소유하는 한 평생을 매년 내야하기 때문이다.
일리노이주의 중간 주택가격은 19만4,500달러로 이 주택 소유자가 1년에 내는 재산세는 4,419달러에 달했다. 뉴저지주의 중간주택가격은 33만5,600달러, 재산세는 연 8,362달러였다.
이번 조사에서 재산세율이 가장 낮은 주는 하와이로 0.28%에 그쳤다. 하와이주에서 61만5,300달러 주택소유주가 1년에 부담하는 재산세는 1,715달러에 불과했다. 이어 앨라배마(0.41%), 콜로라도(0.51%), 루이지애나(0.55%), 워싱턴DC(0.56%) 등의 순으로 재산세율이 낮았다.
한편, 연방센서스국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미국인들의 연간 평균 재산세는 2,471달러로 파악됐다. ‘전미세금유치권협회’(National Tax Lien Association)에 따르면 미전체에서 매년 미납되는 재산세는 14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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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연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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