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졸업생들이 직접 참석하는 대면 졸업식을 열지 못했던 일리노이주내 대학들이 올해는 대면 졸업식을 진행한다.

최근 시카고 선타임스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5월에 대면 졸업식을 진행하는 대학은 일리노이대(어바나-샴페인/UIUC), 일리노이 스테이트대, 일리노이대(시카고/UIC), 노던·서던·이스턴 일리노이대 등이다. 올해 졸업식에는 2021년 졸업생 뿐만 아니라 지난해 졸업식이 취소돼 참석하지 못한 2020년 졸업생들도 참석할 수 있다. 졸업식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한인학생들이 가장 많이 재학하는 중서부의 대표적인 명문 주립대학인 UIUC는 오는 5월 10일부터 17일까지 크랜너트 공연예술센터(Krannert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에서 각 단과대학별로 대면 졸업식을 연다. 졸업생 당 최대 4명의 게스트를 초청할 수 있으며 기존의 졸업식처럼 모자, 가운, 테슬을 입은 졸업생이 1명씩 단상에 올라가 소속 단과대학 학장으로부터 학위증서를 받게 된다.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 졸업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2020년 졸업생 중 현재까지 850명이 졸업식 참석을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턴 일리노이대의 졸업식은 5월 8일 캠퍼스내 미식축구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전체 수용인원의 20%만 참석이 가능하다. 졸업생 1명당 4~6장의 게스트 티켓이 제공된다. 졸업생 당 최대 4명의 게스트를 초청할 수 있는 서던 일리노이대는 5월 7~9일 사흘동안 대면 졸업식을 단과대학별로 여러차례 진행하며 대학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한다.


*더 많은 시카고 소식 Click--> 시카고 한국일보